기본 콘텐츠로 건너뛰기

오승환, 내셔널스 상대로 7회 무실점 역투!

오승환이 내셔널스를 맞아 7회초 마운드에 올라 공 8개로 7이닝을 마무리하고 231일 만에 승리투수가 됐다.






디포를 아웃 시키는 레이놀즈 오승환이 두 번째 타자
디포를 느린 커브로 1루 땅볼 아웃을 유도하고 있다.ⓒ 정원걸

로키스의 오승환이 7회초 마운드에 올라 3타자를 공 8개로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됐다.

이날 오승환은 느린 슬라이더, 포심 페스트볼, 커터,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선보이며 네셔널즈의 타자들을 요리했다.

오승환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볼이 되더라도 타자의 눈에서 벗어나지 않는 공을 던졌다는 점이 좋았던 부분이었다면서, “타자를 범타 처리하거나 삼진을 잡는 것보다도, 결정구가 들어가기 전의 피칭이 중요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오늘 경기에서 좋은 내용을 보여줄 수 있었던 요인이라고 덧붙였다.


인터뷰 중인 오승환 오승환이 경기 후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정원걸


한편, 그동안 오승환을 괴롭혀 왔던 날씨에 대해서 오승환은
이제 날씨 탓을 하면 안 될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경기 전부터 날씨가 추웠기 때문에, 준비를 평소보다 조금 더 빨리 했다고 말했다.

또 오승환은
경기 전, 오늘 던질 구종에 대해서 피칭 코치 및 포수와 충분한 대화를 나눈 후 준비를 했다고 말해 커뮤니케이션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홈런을 치고 있는 아레나도 로키스의 3번 타자
놀란 아레나도가 홈런을 치고 있다.ⓒ 정원걸

이날 경기에서 오승환은 투수 채드 베티스의 뒤를 이어 7회초 5-5상황에서 마운드에 올랐다.

첫 번째로 타석에 들어온 맷 아담스를 상대로 느린 슬라이더와 포심 페스트볼, 그리고 느린 구속의 커터 및 커브볼을 이용해 삼진을 잡아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윌머 디포를 상대로는 느린 커브로 1루 땅볼을 유도해 아웃 카운트를 더했다.

마지막 타자 아담 이튼에게는 91마일의 포심 페스트볼로 승부를 걸어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디포의 뜬 공을 쫓아가는 데이비드 달 로키스의 수비수 달이
디포의 뜬공을 아웃 처리하기 위해 달려가고 있다.ⓒ 정원걸


한편 이어진 7회 말 로키스의 공격에서, 놀란 아레나도가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 승기를 잡았고, 8회 말에는 레이멀 타피아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담장을 넘어가고 있는 아레나도의 타구 로키스의 팬들이
아레나도의 홈런에 환호하고 있다.@정원걸

이날 경기 후 오승환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5.63에서 5.00으로 낮아졌다.

아래는 오승환의 경기 후 인터뷰 영상
https://youtu.be/sgPQ8LsmypU <-- 클릭하시면 인터뷰 동영상으로 이동합니다.
director@knewsdenver.com
[Copyright © knewsdenver.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이 블로그의 인기 게시물

재미 대한체육회 ‘콜로라도 지회, 종목별 참가 가능할 수도...?’

지난 달 13일, 콜로라도 체육회(회장 이한원)가 출범한 가운데, 이미 콜로라도 체육회(회장 조기선)가 존재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대해, 재미 대한체육회 송민호 사무처장은, “두 단체가 원만히 타협점을 찾아, 스포츠를 통해 동포들의 통합을 이루고자하는 재미 대한체육회의 취지를 잘 살렸으면 한다”고 입장을 전했다. 송 사무처장은 또, “분쟁이 계속 될 경우, 지회를 통하지 않고도 종목별로 체전에 참가가 가능”하다고 말해,  이번 분쟁이 콜로라도 지역 스포츠 선수들의 전국체전 참가 등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K-News Denver     director@knewsdenver.com ​ ​ [Copyright © knewsdenver.com]

[인터뷰] 덴버 오로라 본스 치킨, '한국 임원에서, 미국 성공 신화'까지

 - 한국 기업 임원 생활 마다하고, 미국에서 이룬 '치킨' 성공 신화 - 오로라 소재, 본스 치킨의 사장이자, 본스 치킨  콜로라도 지사장인 오현식 사장을 만나봤다. 오현식 사장은, 지난해 12월 3일, 오로라에 소재한 쇼핑몰에, 한국 치킨 브랜드 '본스 치킨'의 문을 열었다. 그리고 3개월 뒤인 올해 3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매장 내 취식이 금지되면서, 배달과 테이크 아웃만 가능하게 됐다. 모든 개인 사업자들이 그랬듯, 코로나로 인해 매출에 악영향이 끼쳤다. 그러나 오 사장은 '맛이 좋으면, 손님이 찾게 돼 있다'는 신념으로, 정확한 레시피를 지키면서 맛에 집중했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매출이 서서히 올랐다. 오 사장은 "문을 연 지 3개월 만에 맞은 위기였지만, 기본에 충실했습니다. 본스 치킨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대마 그룹에 속한 본스 치킨의 이사로 있으면서,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라며 말을 이었다. 운도 따랐다. 덴버 소재 프로 미식 축구 팀 선수인, 디마커스 워커가, 여자친구와 함께 본스 치킨을 방문했고, 그 맛에 매료돼 매주 금요일 800개의 치킨 윙을 구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Eater Denver'라는 미국 언론 매체에 소개되면서, 한국인 보다는 현지인들에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오 사장의 말에 따르면, 본스 치킨은 캘리포니아에만 20여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더불어 그는 자신의 포부를 밝혔다. "저는 현재 콜로라도 지사장 직도 겸하고 있습니다. 캘리포니아에서 처럼, 콜로라도에서도 본스 치킨을 알려서 체인점을 만드는 것이 두 번째 목표입니다." 레시피를 지키면서, 기본에 충실한 오 사장의 신념이, 그의 꿈을 이뤄줄 것이라 믿어본다. K-News Denver director@knewsdenver.com

[Undercover 덴버] 서울 만두, 그리운 한국의 맛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면서, 처음 비가 내리기 시작한 날이었다. Havana 길을 운전하며 지나가다가, 문득 비오는 날 먹던 왕만두 생각이 났다. 한국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하차하던 버스 정류장 바로 앞에, 항상 김이 무럭무럭 나는 만두 집이 있었다. 버스를 기다리거나, 집으로 오거나 하는 길이면, 무조건 마주치는 풍경이었다. 그러다가 문득 낯선 간판과 마주했다. -서울 만두- 낯익은 한글과 함께, 과거의 기억이 추억을 불러왔다. 나도 모르게 핸들을 돌려 주차를 했다. 주문을 하고, 왕만두를 받아 들고, 집으로 돌아와 식탁 앞에 앉았다. 익숙한 간장 소스에, 하얀 만두 피를 찍어 입으로 가져갔다. 과거의 맛이 입 속으로 들어와 머릿 속으로 들어왔다. 그리고 마음이 흐뭇했다. <Translation by Google> As the weather began to warm, it was the first day that it started to rain. As I was driving down the Havana road, I suddenly thought about the dumplings I had on a rainy day. In Korea, in front of the bus stop that was getting off on the way home, there was always a dumpling house where steaming was going on. If you were waiting for a bus or coming home, it was a scene you would encounter. Then I suddenly encountered a strange sign. -Seoul Mandoo- Along with the familiar Hangeul, memories from the past brought memories. T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