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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워치, 그 기능과 효용성 - 파슬 칼라일 HR 편

 필자는 꽤 오랜 시간동안 달리기를 해왔다.

국민학교에 다닐 때 부터 였던 것 같은데, 아침 6시에 일어나 동네 근처의 저수지까지 뛰어갔다 오고는 했다.

그러던 것이 지금에까지 시간이 나면 뛰고있다. 달리기에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다.

심장을 뛰게 하고, 마음을 동요케 하고 또 안정되게끔 한다.

스마트 폰이 생기고 나서부터는 스마트 폰과 함께 뛰게 되었다. 스마트 폰에 장착된 GPS로 달리기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처음에는 그럭저럭 만족했으나, 몇 년 그렇게 뛰다보니 스마트 폰의 무게감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찾게 된 것이 스마트 워치다.

처음 사용하게 된 스마트 워치는 미스핏 플래어 였다. 미스핏의 플래어에 대한 사용 후기는 아래의 링크를 따라 들어가보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https://blog.naver.com/rentboy/221999533418


플래어를 사용하면서 피트니스 트래커의 신세계를 경험한 이후, 필자는 미스핏의 커맨드를 사용하게 됐다.

커맨드는 완전한 스마트 워치가 아닌, 스마트 폰과 연동돼 수면상태와 활동량을 알려준다. 즉 얼마나 숙면을 취했는지, 가수면은 얼마나 취했는지를 알려주고, 몇 보 걸었는지와 칼로리 소모량이 어느 정도인지를 알 수 있다. 거기에 날짜와 제 2 시간대 기능이 있다. 또 전화가 오거나 스마트 폰에 알림이 오면 진동으로 알려준다.

커맨드의 최대 장점은 배터리 사용 시간이다. 필자는 현재 6개월간 커맨드를 사용중인데, 배터리의 절반도 채 쓰지 않았다. 1년 이상은 거뜬히 버틸 수 있을거라 예상한다.

그러나 커맨드는 GPS가 없다. 때문에 필자는 GPS가 탑재된 스마트 워치를 구입했다. 그것이 파슬 칼라일 HR이다.

파슬 칼라일과의 첫 2주는 꽤 만족스러웠다.

심장박동을 매 5분마다 체크해주었고, 스마트 폰에 뜨는 알람이 실시간으로 시계의 작은 화면에 떴다. GPS는 달리기는 물론이고 출퇴근 길의 거리도 체크해주었다. 그야말로 신세계였다.

그러나 올해 7월부터 9월까지 3달 동안 단 2번만 GPS가 작동했다는 사실을 알게됐을 때, 필자는 엄청난 배신감을 느꼈다.

7월10일 GPS가 처음으로 필자의 달리기를 트래킹 했었고, 이후에는 달리기 시간과 심장 박동수, 그리고 칼로리 소모량만 체크돼 있었다. GPS가 제대로 기능을 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후 국내 및 국외 커뮤니티를 찾아본 결과, 이는 파슬 칼라일의 고질적 문제였다. 외국 커뮤니티에서는 칼라일의 개발자 모드에 들어가서 GPS를 체크 해볼 것을 권장하고 있었다.



위의 사진처럼 GPS Test를 클릭하면 아래와 같이 GPS를 테스트 한다.





이 과정에서 필자가 발견한 것은, 파슬 칼라일이 GPS를 잘 잡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필자는 여러번 GPS 테스트를 실행했고, 그때마다 위 사진과 같이, 괄호 속에 'In view'라는 메시지가 나열됐다. 칼라일이 GPS와 연결되면 위와같이 붉은 글씨가 아닌, 초록 글씨가 뜨는데, 필자는 초록 글씨를 자주 볼 수 없었다.

아무튼 필자의 결론은, 작은 시계 속의 GPS로 위성과 연결하기에는 기술적 완성도에 부족함이 있다는 것이다.

이 말은, GPS가 기능을 하기는 하되, 100%는 아니라는 뜻이다. 여기에는 GPS가 잘 연결되는 지리적 이점이 있어야 하고, GPS 신호를 막지 않는 지형지물이 없어야 된다는 뜻도 포함된다.

그러던 중 필자는 파슬 칼라일 HR의 OS 업데이트를 하게 됐다. 이후 수면 트래킹 기능이 추가되면서 별도의 추가 앱 사용 없이 자동으로 수면을 기록했다.






업데이트 이후 수면 트래킹 기능 면에서는 만족스러웠다. 그러나 GPS를 이용한 달라기는 여전히 문제점을 가지고 있었다. 10번의 달리기 중 5회 정도 GPS와 연결됐다. 실망스러운 결과였다.

그러던 중 또 다시 업데이트를 하게 됐고 이번에는 아래와 같은 앱이 자동으로 설치됐다.







업데이트 이후 파슬 칼라일 HR의 GPS 달리기 기능은 만족스러운 수준이었다. 때로 GPS를 수신하지 못할 때는 운동 중간에 GPS와 연결되기도 했다. 스마트 폰의 GPS기능과 비교하면 아직 만족스러운 수준은 아니지만 이전의 50% 연결 수준에 비교하면 장족의 발전이었다.

걱정했던 배터리 부분도 생각보다 괜찮았다. 완충 속도가 꽤 빨랐고, 한 번 충전으로 하루는 거뜬히 사용 가능했다.

하지만 여전히 달리기를 할 때는 스마트 폰을 사용한다. 본래 예상했던 기능을 충실히 해내지 못해서다.

스마트 폰 대용으로, 서브 개념의 GPS 트래커 정도로 사용하면 실망감 없이 사용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가격 대비 비싼 서브 GPS 트래커가 아닌가 생각한다.



<Translated by Google>



I've been running for quite some time. ​ It seems to have been since I was in elementary school, but I woke up at 6 in the morning and ran to a reservoir near the town. Then, until now, if there is time, it is running. There is something unknown to running. It makes the heart beat, it shakes the heart and makes it stable. ​ Since the creation of smart phones, it has been running alongside smart phones. It is now possible to monitor running with the GPS installed on the smartphone. At first I was somewhat satisfied, but after running that way for several years, the weight of the smartphone was not satisfactory. So what I found was a smart watch. ​ The first smart watch I used was the Misfit Flare. Misfit's reviews about Flare are recorded in detail by following the link below. https://blog.naver.com/rentboy/221999533418 After experiencing the new world of fitness trackers while using Flare, I started using Misfit's commands. Command is not a complete smart watch, but is linked to a smartphone to inform you of your sleep status and activity. In other words, it tells you how much sleep you have drunk and how much you have drunk, and you can see how many steps you have taken and how much calories you burn. There is a date and a second time zone function. It also vibrates when a call comes in or a notification comes on your smartphone. The biggest advantage of Command is its battery life. I've been using Command for six months now, and I'm using less than half of my battery. It is expected that it will be able to withstand more than a year. ​ However, the command does not have GPS. So I bought a smart watch with GPS. That's the Fossil Carlyle HR. ​ The first two weeks with Fossil Carlyle were pretty satisfying. The heart rate was checked every 5 minutes, and the alarm that appeared on the smartphone appeared on the small screen of the watch in real time. The GPS not only ran, but also checked the distance of the commute. It was truly a new world. ​ But when I learned that the GPS had only worked twice in three months from July to September this year, I felt a tremendous betrayal. ​ On July 10th, the GPS tracked my run for the first time, and after that, only running time, heart rate, and calorie consumption were checked. The GPS was not functioning properly. ​ Later, as a result of searching domestic and foreign communities, this was a chronic problem for Fossil Carlyle. Foreign communities have recommended entering Carlyle's developer mode and checking the GPS.​



Clicking GPS Test like the picture above will test the GPS as shown below. What I discovered in the process is that Fossil Carlyle is not very good at GPS. I ran the GPS test several times, and each time, as in the photo above, the message'In view' was listed in parentheses. When Carlyle is connected to the GPS, green text appears instead of red text as above, but I couldn't see the green text often. ​ Anyway, my conclusion is that there is a lack of technical maturity to connect to a satellite with GPS in a small watch. This means that the GPS will function, but not 100%. This also implies that there should be a geographical advantage with good GPS connectivity, and that there should be no features that do not block the GPS signal. ​ Meanwhile, I made an OS update for Fossil Carlyle HR. After that, as a sleep tracking function was added, sleep was recorded automatically without using an additional app. After the update, I was satisfied with the sleep tracking function. However, the use of GPS still had a problem. Out of 10 runs, it was connected to the GPS about 5 times. It was a disappointing result. Then, I updated again, and this time, the following app was automatically installed. After the update, Fossil Carlisle HR's GPS running capabilities have been satisfactory. Sometimes, when the GPS couldn't be received, it was connected to the GPS during exercise. Compared to the smartphone's GPS function, it is not yet satisfactory, but compared to the previous 50% connection level, it was a significant improvement. ​ The battery part I was worried about was better than I thought. The charging speed was pretty fast, and it was easy to use for a day on a single charge. ​ But I still use my smartphone when I run. It was because it could not faithfully perform the function originally expected. ​ As a substitute for a smartphone, it will be possible to use it as a sub-concept GPS tracker without disappointment. However, I think it is a sub GPS tracker that is expensive for the pr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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